보수의 텃밭인 TK의 표심을 잡기 위해 조경태의원(국민의힘, 5선)이 29일 대구를 찾았다. 먼저 국민의힘 대구시당(수성구 범어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후, 경북대학교 미래융합과학관에서 ‘우주탐사와 세상과의 소통’ 이란 주제로 초청 특강을 열었다. 조의원은 “국회의 포럼이 왜 중요하냐면 과학자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정부의 재정적인 뒷받침이 없으면 어렵다” 며 “2017년도에 국회에서 최초로 우주 포럼을 열었었다” 고 우주청 설립과의 연관성에 대한 설명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또한 “우주 탐사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분야의 전유물은 아니기에 아주 복합적으로 힘이 모아야 하고 융합이 중요하다” 라고 말하며 경북대학교의 미래융합과학관을 찾은 이유를 덧붙였다. TK표심을 위한 메세지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청 공약을 내세움으로써 청년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낸 셈이다. 이에, 윤석열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나 이준석 전 대표의 리더십 부재에 대해 일침을 가하며 당원결속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조의원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과 관련해 “지난 2002년에 고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시장 선거 지원 유세에 갔을 때 비속어를 쓴 사실이 없는데 기사화 돼 논란이 된 적이 있다”며 “말한 분이 안 했다면 그 말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조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리더십을 잃었다”고 말했다.
조의원은 “당 대표 자리는 어떤 자리입니까? 당원들을 대표하는 자리다. 당원들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잃게 되면 그 리더십은 상실하게 된다. 그래서 가처분 결과와 관계없이 이 전 대표가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조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