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4일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 적절하다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입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사안이 아닌가. 국방부 장관이 돼서 (대통령실 이전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요? 자식들한테 부끄러울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2년도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종합적으로 대통령실 이전을 맞다고 보는지 아니면 부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이 대표의 질의에 이 장관은 “평가를 돈으로 따지는 건 아니라고 본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실 이전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표는 “좋은 생각일 것 같겠지만 역사가 평가할 거다. 결국 안보를 희생하면서 국력을 훼손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