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공동투쟁본부가 6일 경북도의회 앞에서 다음달 5일 대정부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위한 전국 릴레이 출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경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경북본부, 경북교사노동조합, 전국우정노동조합 경북지방본부가 참여했다.
이들은 출정선언문에서 “내년도 공무원 보수의 1.7% 인상은 최저임금과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2015년 공무원연금 개혁 당시 국회, 정부, 공무원단체는 최종 합의문을 통해 △공무원, 교원의 보수 및 직급간 보수 격차 적정화 △공무원연금 지급개시연령 연장에 따른 소득공백 해소 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만 기여금은 더 내고, 연금은 덜 받고, 늦게 받는 것으로 바뀌어 합의문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규탄했다.
한편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은 지난달 14일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공동투쟁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이후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릴레이 출정 기자회견을 가지고 실질임금삭감 규탄, 공적연금개악 저지, 연금소득공백 해소 등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을 벌이고 있다.
다음달 5일에는 17개 시도의 릴레이 기자회견을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대정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