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3일간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재즈뮤지션과 함께 가을밤을 수놓았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야외규제 완화로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야외에서 펼쳐졌다.
테이블에서 음식과 음료를 먹으며 국내외 재즈 뮤지션들의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사전예약으로 무료로 진행됐고 미처 예약을 못한 관객은 자유관람이 가능했다.
6일 첫번째 공연은 롱아일랜드재즈밴드의 복고풍 스윙재즈로 문을 열었다.
드럼,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기타, 보컬의 기본 구성에 멜로디카를 포함한 대중적이고 창의적인 무대가 돋보였다.
애플재즈오케스트라는 재즈라는 장르를 부담없이 느낄수 있게 무용수들이 무대가 아닌 잔디밭에서 Latin, Bosea Nove, Funk 에 맞춰 춤을 추는 이색적인 공연을 함으로써 관객과 함께 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7일 금요일 밤은 `정은주 재즈 퀸텟` 무대로 에너지 넘치는 젊은 뮤지션의 파워풀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로 뜨겁게 달궜다.트럼펫 연주자인 세계적 재즈 뮤지션 제리 시코는 버클리 음대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재즈 드러머 필윤과 함께 환상적인 선율을 선보였다.마지막 날인 8일엔 유사랑 퀸텟&가렛 배콰르의 아름다운 재즈음악, 한국 대중음악상의 주인공인 재즈피아니스트이자 보컬리스트 마리아킴의 무대, 쿠바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매 알폰소의 현대적인 감성무대가 펼쳐졌다.끝으로 중견 재즈 피아니스트 배장은을 중심으로 결성된 `리버레이션 재즈 앙상블`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함께 재즈향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