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한글 사랑 활동, 한글 교육을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6~28일까지 ‘현장 맞춤형 한글사랑 교육’ 활동을 추진하고, 앞으로 ‘한글 책임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한글사랑 교육’ 활동은 교육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글날 연계 학교 자체 행사로 운영되며 학교 실정에 맞는 한글 관련 참여 활동과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희망하는 학교에 신청 규모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한다.
운영비를 지원받은 학교는 활동 결과를 수업 나누리에 올려 우수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학교는 세종대왕님께 감사한 마음을 한 문장으로 나타내기, 한글날과 연계한 퀴즈대회, 한글사랑과 환경사랑을 연계한 한글날 기념 활동, 지역과 연계해 한글사랑 표현활동 야외 전시 등 학교 실정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청은 한글 책임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쉽고 재미있는 한글교육을 위해 놀이와 연계한 교육을 전개하고, 1학년 1학기 51시간을 포함해 1~2학년 총 68시간의 한글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해 저학년에서 한글 해득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글 또박또박` 프로그램으로 한글 해득 수준을 연 2회(7월, 11월) 진단 후 맞춤형 지도를 하고 효과적인 학생 지도를 위해 `찬찬한글` 2000부를 11월 초까지 인쇄해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한글 미해득 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를 위해 연구동아리 대표자들을 연수 강사로 위촉해 한글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사례 나눔 연수회를 12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김희수 유초등교육과장은 “초등학교 단계부터 문해력 향상을 위한 한글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현장 맞춤형 한글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