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지난 15~16일까지 경상북도교육청 발명체험센터(경주)에서 연 ‘제1회 경상북도교육청 발명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 행사는 ‘발명’과 관련해 전국 교육청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처음으로 주최한 축제다.
축제는 리더십, 정보통신, 지식재산권, 공학적 설계, 연구학습 등 5개 코스로 운영됐다. 첫날에는 도내 1700여 명의 학생들이 60개의 체험·전시 부스를 찾았다.
학생들은 특히 지식재산권 코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발명길, 특허로’ 부스에서 변리사, 명세사, 특허 디자이너 등과 만나 `모의디자인특허출원증`을 발급받아 색다른 경험을 했다. 한 학생은 “코로나 시작과 함께 마스크와 관련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내 것도 쓸모없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변리사님과 얘기하고 특허 디자이너께서 구체화해 그려주시니 멋진 작품이 됐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좋아했다. 학생들은 또 생동감 넘치는 레이싱 경기 등 다양하게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축제의 열기에 빠져들었고 ‘발명 둥지’ 캐릭터와 함께 춤추고 영상도 찍으며 축제를 즐겼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축제에서 발명이 우리 생활 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친숙한 것임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