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을 돌며 10회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가 구속됐다. 영주경찰서 지난 6일 영주시 휴천동 한 모텔에 손님인 척 들어가 계산대에 있던 현금 7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28)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 부산, 구미 등 영남지역 10개 시·군을 돌며 모텔, PC방, 미용실 등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금품을 훔쳐왔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7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13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의 행적을 특정한 후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전북 전주시 한 모텔에 은신하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모텔 등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의 청소, 교대 시간 등 관리가 소홀한 시간대에 범행이 집중되는 만큼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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