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가 서울시청 광장 인근에서 열린 데 대해 “누가, 무엇을 위해 촛불을 들든 그 불길은 윤석열 정부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을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든 촛불은 민심이 아니라 권력에 눈이 먼 ‘사악한 욕심’이다. 국민들은 죄를 덮기 위한 촛불은 절대 들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보단체인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숭례문 교차로와 태평 교차로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집회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의혹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촛불을 아무리 들어도 죄의 실체를 털끝만큼도 태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은 비리로 얼룩진 문재인 정부에 분노하기 시작했다”며 “꼬리를 자르며 담대한 거짓말을 하는 이 대표에게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