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30일 개최된 제9회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은 6.25전쟁의 격전지이자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칠곡지구에서 해마다 열리는 호국평화축제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고, 특히 올해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제13회 낙동강 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통합 개최함 으로써 칠곡의 차별화된 밀리터리 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이는 대구시가 이전 뜻을 밝힌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국군 부대 4곳과 캠프 워커 등 미군 부대 3곳의 부대통합유치를 칠곡군이 공식 선언한 바 있기에 홍보의 전략으로 비춰진다.특히 30일 왜관시장 앞에서 열린 개장 테이프 컷팅식에 마크 샌더 사령관(주한물자지원사령부), 윌리 그린 주임원사(주한물자지원사령부)이 참석해 주둔 중인 미군 부대와 깊은 유대 관계임을 시사했다.
이날 컷팅식에는 김재욱(칠곡군)군수, 이형수위원장(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추진위), 심청보의장(칠곡군의회)을 비롯한 다수의 칠곡군의원과 이종춘 단장(칠곡시민회), 이준식 회장(칠곡인문학마을협의회)등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이날 군문화행사에는 대한민국 대표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진해 해군사령부의 해군 군악대 공연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고, K-미르 시범단(단장 노재일)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있었다.초등1~고등2로 구성된 K-미르 시범단은 2015년부터 미군 및 군부대 행사와 각종 수상을 한 탄탄한 태권도 실력으로, 행사에서 절도있는 퍼포먼스를 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수년째 이어오는 낙동강세계평화 대축전은 호국의 도시로서의 자리매김 뿐만 아니라 칠곡의 먹거리장터와 아트마켓,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친다.또한, 군 멀티 체험, XR체험, 평화유원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제공하는 군문화컨텐츠가 더해져 칠곡군의 도시 정체성과 나라를 지킨 영웅들에 대한 감사와 평화를 만끽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