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촉구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1일 ‘이태원 참사 애도 성명’을 내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국가의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및 트라우마 치료 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세계가 이태원 참사에 경악하고 있다”며 “참사는 군중밀집도를 감안하지 않은 시스템 부재의 예고된 후진국형 참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지하철 참사의 아픔을 겪은 대구시민은 세월호에 이어 이태원 참사까지, 일어나서는 안 될 계속되는 참극에 국가와 지방정부의 재난방지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는지 묻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를 사고로 축소하려는 모든 것을 경계하며 국가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및 트라우마 치료 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께 서울 이태원역 1번 출구 주변 좁은 골목에서 사람들이 엉키면서 156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29명은 중상, 나머지 122명은 경상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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