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준(산촌 자연 약꿀농장 대표) 양봉인은 귀농, 귀촌한 초보 양봉농가를 위해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올해도 대구 달성농장과 경남 의령농장에서 550개 봉군으로 20드럼의 꿀을 생산했다. 박 대표는 귀촌,귀농한 분들의 애로사항이 주작물 재배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양봉을 선택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양봉은 매년 봄 분봉으로 개체수를 늘리기 쉽고 벌꿀은 꾸준한 소비형태를 보여 귀농, 귀촌인 들은 농산물과 다른 판매형태로 소득을 얻기 쉬워 주목받는 수입원으로 선호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만한 곳이 없어 양봉을 시작하고도 실패할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벌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는 추세에다 지난 월동기에는 꿀벌 78억마리가 폐사하거나 봉군자체가 모두 사라지는 등 기이한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 농업진흥원에서 원인을 규명하고 있지만 양봉농가는 쉽게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박 대표는 초보 양봉농가를 지원하기 풍부한 밀원식물의 확보와 우수한 벌종 또는 우수한 품종의 확보, 양봉가에게 필요한 기초지식과 기술 등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꿀벌의 경우 고유 습성인 자연성. 고유성. 자유성이 있어 거기에 맞는 봉군관리와 계절.날씨.기후에도 영향은 받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교육은 필수다. 그는 꿀벌이 사라지거나 폐사되는 큰 이유는 농촌의 도시화와 해충, 응애, 농약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주 원인은  이상기후로 지난해 9~10월 발생한 저온현상과 11월 12월에는 고온현상으로 인해 봉군의 약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봉장의 장소선정이 제일 중요하다며 행동반경이 약 2km인 벌들은 물이 없거나 오염된 물이 있는 곳,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곳, 밀원수가 없는 지역 등의 조건을 예시하고 최적의 양봉 조건으로는 북쪽이 막히고 남쪽이 트여 햇빛이 잘 들고 습기가 없는 곳, 아카시아, 유채, 들깨, 옥수수 등 밀원이 풍부한 지역, 교통이 편리하고 양봉장 시설을 하기 쉬운 곳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초보 양봉인들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한 기술교육, 현장교육 뿐만 아니라 창녕군 소재 농심양봉원 초청강연,, 양봉밴드3사 초청강연, 초보 양봉농가 모임 초청강연, 울주군(사회적 기업)주최강연 등 외부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우포농업학교 교장 정형윤씨는 “양봉에 대한 충실한 이론 전달과 기초 현장실습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예비 영농인이 꼭 한번은 들어야하는 강연으로 주변의 호응이 너무 좋아 주변에 추천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대표는 “귀촌, 귀농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양봉인들의 관리가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제도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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