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 설비·건설투자지표, 아파트매매가격, 소비자물가 등은 하락했다. 반면 제조업 생산, 고용, 수출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생산은 1차금속, 전자·영상·음향·통신 등이 감소했지만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등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지만 경북은 2.4% 떨어졌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재고는 10% 각각 증가했다. 중소제조업체 10월 평균가동률은 70.7%로 전년 동월 대비 0.7% 포인트(p) 상승했다. 11월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 100)는 제조업 70으로 전월대비 4p, 비제조업은 72로 전월대비 2p 각각 하락했다. 10월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3%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백화점은 3%, 대형마트는 9.7%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4.8%, 경북은 11% 각각 하락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늘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로 전월 대비 2p 내렸고 11월은 93으로 전월대비 1p 떨어졌다. 설비투자 지표인 10월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21.9% 줄었다.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17.6%, 경북은 24.6% 각각 감소했다. 건설투자 지표인 10월 건축 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65.3% 감소했다. 대구는 36.2% 올랐지만 경북은 73.3% 감소했다.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2% 감소했다.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35.5%, 경북은 24.9% 각각 감소했다. 10월 수출은 화학공업제품, 기계류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2.6% 늘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2.4% 증가했지만 경북은 2.4% 감소했다. 수입은 중간재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59.5% 증가했고 경북은 14.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4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월 22억9000만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대구·경북 10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2%로 전년 동월 대비 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3%로 0.4%p 올랐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대구는 5.2%로 전월대비 0.6%p 하락했고 경북은 5.7%로 전월 대비 0.7%p 내렸다. 전기·수도·가스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10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전월 대비 1.4%, 경북은 0.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도 1.2% 떨어졌다. 전세 가격도 대구는 1.7%, 경북은 0.3% 각각 떨어졌다. 10월 토지가격은 전월 대비 대구와 경북 모두 0.1% 상승했다. 전월 대비 토지거래는 5.8%, 아파트거래는 12.3% 각각 증가했다.      대구·경북 미분양주택은 10월 말 기준 1만7199가구로 전국(4만7217가구)의 36.4%에 해당한다.  전월과 비교하면 140가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291가구가 증가했고 경북은 151가구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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