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은 ‘한국 단편소설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걸출한 작가이자 1936년 ‘일장기 말소 의거’를 일으킨 독립유공자입니다. 많은 문인들이 친일 행각을 벌였지만 현진건은 끝까지 일제에 맞섰읍니다.
조선총독부는 현진건 창작집 ‘조선의 얼굴’에 판매 금지처분을 내렸고.신문에 연재중이던 장편 ‘흑치상지’도 강제로 중단시켰다.
현진건은 대구 생가도 서울 고택도 남아 있지않고, 서울 개발과정에서 묘소마저 없어졌다.
물론, ‘현진건 기념관’ 등의 이름을 가진공간도 없다. 이는 ,현진건의 고향이 어디인가를 감안할 때 우리 대구시민의 불명예라 생각한다.
이에,40여명의 대구시민들이 2021년 12월 뜻을 모아`참작가` 현진건현창회라는 이름의 현진건 현창.추념 단체를 만들었고, 1년여 준비끝에 2023년1월부터 월간으로 ‘빼앗긴 고향’을 발간하기로 했다.
‘빼앗긴 고향’은 현진건의 소살과 삶을 널리 알릴뿐만 아니라,현진건을 우러르는 마음을 담은 글과 여러 활동을 소개 할 것입니다.
제호는 ‘빼앗긴 고향’이다. 빙허와 상화가 절친한 벗이였고,두 사람 모두 독립 유공자이자 민족문학가였으며, 타계일마저 1943년 4월 25일로 같다는 사실을 담은 결과로, 김은국, ‘LOST NAMES’를 본떠 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빙허 ‘고향’의 심상을 합했다.
따라서 ‘빼앗긴 고향’에는 장차 임진왜란,독립운동, 통일 등 민족 관련 내용도 꾸준히 수록될 예정이다.
편집위원회 위원장인 김미경(중국 산서대학교,중국민간 문학 전공)과 발행인으로는 정만진 소설가(참작가 현진건 현창회 회장)가 로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