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설 명절을 맞아 앞두고 도민들이 평온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전 경찰역량을 집중해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한다.
경북경찰청은 이번 설 명절에 현금다액취급업소 위주로 전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 상대적으로 보안시설이 취약한 새마을금고·농협은행 분소 등 소규모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방범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제적으로 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
명절기간은 112신고 급증 등 치안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긴급한 112신고 접수시 관할이나 기능을 불문하고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매해 명절에 가정폭력 신고가 많은 점을 감안, 학대예방경찰관(APO)이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학대 우려 아동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하고 오랜만에 귀성한 가족들간의 불화 등에 따른 사건 발생시 즉각적인 조치를 실시하며 가정폭력 범죄예방 및 대응활동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 스토킹범죄·데이트폭력 등 관계성 범죄는 현장 출동 직후 초기수사 단계부터 가해자를 접근 차단하고 피해자 보호조치를 적극 시행함으로써 사건처리 수준을 넘어 책임감 있게 문제를 해결한다.
도민 체감안전과 직결되는 강·절도범죄는 형사역량을 집중하고 보이스피싱 및 갈취·악성폭력도 엄정히 단속한다.
경북경찰청은 원활한 교통소통과 혼잡 완화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2단계에 걸쳐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16일부터 19일까지는 대형 마트·재래시장 등 명절 준비로 혼잡이 예상되는 장소를 집중 관리한다.
연휴 직전 평일인 오는 20일부터 연휴 끝날인 24일까지는 성묘객들이 몰리는 공원묘원 주변과 고속도로·연계국도에서 안전·소통 위주로 교통관리를 하는 가운데 교통정체를 불러오는 꼬리물기·끼어들기 등 교통 무질서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병행한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소는 필요시 기동대 등 경찰력을 선점 배치해 지자체·시설주와 합동으로 적극적인 인파 관리를한다.
경찰관기동대 중 적정 규모의 야간·공휴일 당직근무 부대인 다목적 당직기동대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돌발상황 발생시 현장에 출동시켜 대응한다.
경북경찰청은생계형 초범이나 경미 사범은 무조건적인 형사입건보다는 피해 정도와 피해회복 여부, 피의자의 연령, 범행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할 경우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거쳐 즉결심판을 청구할 방침이다.
고령층의 식료품 및 재활용품 절도 등 생계형 경미사범에 대해서는 지자체·사회복지단체 등과 협의해 사회보장제도를 연계, 재범 방지와 공동체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경찰 본연의 임무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인 도민의 안전 확보와 함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치안활동을 펼침으로써 도민들께서 안심하고 편안하게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종합치안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