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학교간 공동 교육과정을 확대학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7일, 올해 28개 학교와 20개 학급을 대상으로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은 △공동 수업 학교 △도·농 상생 학교 또는 학급 △초-중 연계 학교 △원격 화상 수업 학급 등 4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공동 수업 학교 18교, 도·농 상생 학교(급) 2교(6개 학급), 초-중 연계 학교 8교를 선정해 학교(급)별 1000만원을 지원한다.
원격 화상 수업 학급은 20개 학급을 선정해 학급별 5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이들 학교와 별도로 3교를 선정해 원격화상시스템으로 해외 학교와 공동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들 학교에는 교당 1000만원 정도 지원된다.
대부분 소규모 학교인 공동 수업 학교는 학교 간 교육과정을 협력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한다.
도·농 상생 학교는 도시와 농산어촌 학교(급) 간 공동 수업과 교류 체험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초-중 연계 학교는 초-중학교 간 공동 수업과 체험활동 등을 함으로써 학교급 간의 학습 환경 격차를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원격 화상 수업 교실의 경우 올해는 전라남도의 학급과의 공동수업도 진행해 영호남 지역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동 교육과정 운영은 지역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좋은 방안”이라며 “이 사업이 농산어촌 작은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작지만 강한 학교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