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구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까지 이뤄진 소방 활동은 배수지원 1건, 안전조치 12건 등 총 13건이다.
오후 1시32분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의 인도에 물이 넘쳐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앞서 오전 10시25분에는 동구 내동의 가로수가 쓰러졌다.
오전 10시19분 북구 노원동의 지하창고가 물에 잠겼고,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90t가량 배수를 지원했다.
폭우로 대구 신천 수위가 상승해 △신천좌안도로(가창교~법왕사) 2.2㎞ △신천좌안도로(두산교~상동교 지하차도) 1㎞ △신천동로 전 구간(상동교~무태교) 10㎞ 등의 구간이 교통 통제됐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은 오후 3시 기준 봉화 333.9㎜, 예천 205㎜, 구미 252.2㎜, 군위 244.5㎜, 의성 210.2㎜, 고령 204.5㎜, 성주 197㎜, 영양 181㎜, 청도금천 156㎜, 대구 147.9㎜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문경 동로 513㎜, 영주 부석 374.5㎜, 봉화 석포 362㎜, 상주 은척 345㎜, 김천 대덕 216.5㎜, 안동 길안 174㎜, 달성 하빈 174㎜, 울릉 천부 163.5㎜, 청송 현서 152.5㎜, 경산 하양 136.5㎜ 등을 기록했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19일까지 50~120㎜며 많은 곳은 180㎜ 이상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