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총력 대응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화남면 삼창리 야산에서 포획된 멧돼지 3마리 중 1마리에서 ASF가 검출됨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농업기술센터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예찰과 시설 지도·점검을 강화하며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시는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화남면 삼창리를 기준으로 10km까지 방역대를 설정했다. 해당 지역 입산 자제를 당부하며 양돈 농가의 이동을 제한하고 긴급 정밀검사를 시행토록 했다.
축산농가별 전담공무원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임상 관찰 등 빈틈없는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또 선제적 대응책으로 경계 지역 출입로의 모든 축산차량은 전자경매가축시장의 거점소독시설을 통해 소독하고 있다.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와 양돈농장은 7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주기적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농장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축사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상황실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최은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