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식품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농업과 관련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통해 지역 청년 농업인을 육성한다.
오는 2월 19일까지 농산물 생산, 가공, 판매, 체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계획을 접수한다. 1979년 이후 출생한 농업인(예비)으로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타지 거주자는 사업을 개시하면서 영천으로 전입해야 하고, 지원된 시설과 기계의 사후 관리 기간까지 반드시 농업에 종사해야 한다.
이번 경연에서 최종 선발되면 최대 1억 원까지 사업에 필요한 기자재 등 시설을 지원한다. 자부담 10%를 포함하며 필요 사업비를 부풀리거나 타당성과 구체성 평가에서 점수가 낮으면 제외될 수 있다.
기존 농업 분야에 산재한 문제점을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나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색다른 시도 및 구체적 계획이면 유리하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16명이 참가해 애완동물 사료 개발, 전통주 활용 등 5건이 채택됐고 현재 사업화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됐다.
자세한 내용은 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yc.go.kr/far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기문 시장은 "청년의 창의와 열정이 농업 분야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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