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지산동에서 지난 7일 개최된 `2024 지산샛강 생태문화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은 지산샛강생태공원에서 열려,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산샛강 생태문화 축제는 2014년 샛강보전회가 자체 추진한 `어울림 한마당 축제`로 시작해, 2017년부터 구미시의 지원을 받아 대표 읍면동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9회째를 맞았다.매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저렴한 먹거리로 큰 호응을 얻은 축제는 올해도 인기였다. 특히 찰흙 만들기, 수상 페달보트, 카니발 농구, 페이스 페인팅, 키다리 풍선아저씨 등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목을 끌었다.
지산동 새마을부녀회가 운영한 먹거리 부스에서는 해장국, 수육, 떡볶이 등이 저렴한 가격에 제공됐으며, 소떡소떡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한 방문객은 “작년에도 저렴한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으로 맘카페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도 실망시키지 않았다”며, “특히 수상 페달보트는 무더운 날씨에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했다”고 전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산샛강 생태공원은 맨발 황토길 조성, 야간 조명 설치, 주차장 확충 등을 통해 구미시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지산샛강 생태문화 축제가 구미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