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달 3일 개관 이후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관 한 달을 맞아,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한글날 특집 프로그램과 합리적이고 편리한 관람을 위한 혜택들을 소개한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에는 훈민정음을 만든 원리와 그에 대한 예시를 담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전시되고 있다. 미술관에서는 제578돌 한글날을 기념하고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지난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오는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내가 쓰는 ㅎㅁㅈㅇ - 훈민정음 용자례〉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언어로 새로운 훈민정음 용자례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해당 기간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을 방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글쓰기 워크숍 <내가 쓰는 훈민정음>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설명문을 참여자가 직접 써보는 프로그램으로 15일, 12일 총 2회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과 정보 약자의 알 권리를 위해 ‘쉬운 정보(Easy Read)’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 ‘소소한 소통’과 함께 진행한다. 글쓰기 워크숍은 미술관 홈페이지(http://kansong.org/daegu) 가입 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은 전시에 출품되는 경우가 많지 않고 더욱이 한글날이 전시기간 중 포함되는 일은 더욱 드물다.”라며 “훈민정음 해례본의 관람과 연계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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