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은 우리 사회와 교육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경북 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 응답률은 2022년 1.8%, 2023년 2.0%, 2024년 2.2%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학교폭력 관련 기사와 뉴스가 잇따르는 상황을 고려할 때,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25학년도 새 학년을 맞아 학생들이 안전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 현장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경북교육청의 학교폭력 예방 정책은 학교 교육 과정 내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주체적인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발굴하여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단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실제로 학교폭력 예방에 동참하고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실 수업 속 학교폭력 예방 교육프로그램들을 개발․보급하고 학생과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역량을 향상해 나갈 방침이다. 학교문화 책임 규약은 학교 구성원 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2024년 처음 도입되어 2년 차를 맞이한 정책이다. 학교문화 책임 규약은 학생과 학부모․보호자, 교사가 함께 학교폭력과 학생생활지도에 관련된 내용을 이해하고, 각자의 책임을 확인하며 실천을 다짐하는 약속이다. 단위 학교에서는 학교 구성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포식, 캠페인, 약속의 손도장 찍기 활동 등 학교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한다.이를 통해 학교폭력과 생활지도 관련 문제를 학생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협력해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경북교육청은 기존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에 관한 각종 지원을 통합․구조화하여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 지원단(이하 학예단)을 조직․운영한다. 학예단은 학교폭력 예방 수업지원단과 학교폭력 예방 정책지원단으로 구성되며, 각 지원단에는 학교폭력 관련 전문가(전문직, 교원 등)가 참여하여 학교를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학생 대상 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모두가 예방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2025년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현장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정책이 학교 현장 곳곳에 스며들어 ‘학교폭력 없는 따뜻한 경북교육’이 실현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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