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7시간여 만에 주불이 잡혔다.14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8분께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산림당국은 헬기 29대, 장비 55대, 인력 657명을 투입해 오후 5시30분께 큰불을 잡았다.건조한 날씨와 바람의 영향으로 한때 불이 번지면서 산불 2단계까지 발령되기도 했다.이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100㏊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밑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산불 영향구역은 48.3㏊, 화선 길이는 4.5㎞로 집계됐다.청도군은 산불 인접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60여명에게 안전문자를 보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산림당국은 잔불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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