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간 협업 제작 보급 프로그램심폐소생술 예약시스템 구축 사업경북교육청이 개발·보급하고는 있는 `학교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에 일선 학교 교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1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학교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2023년부터 시작됐다.이 가운데 지난해 도 교육청 체육건강과와 협업해 개발한 `학교 환경(공기질 측정 결과) 나이스 업로드 자동 생성 프로그램`은 기존 수작업으로 30여 종의 공기질 점검 결과를 입력해야 하던 일을 자동으로 생성되게 함으로써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타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자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이같은 부서 간 협업으로 제작 보급된 프로그램은 △심폐소생술 예약시스템 구축 및 시범 사업 지원(체육건강과) △계약 업무(용역, 공사, 물품) 서식 자동화 프로그램(재무과) △중등 임용 면접 위원 배정 자동화 프로그램(중등교육과) 등이 있으며 △위기 학생 사안 관리 프로그램(학생생활과) △위(Wee)센터 상담기록관리 프로그램(학생생활과)은 제작 중이다.지난해 보급된 `여비(자동차 운임 기준) 정산서 자동화 프로그램`을 비롯한 11종의 자동화 프로그램은 교사들의 행정 업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온라인 제출 시범 사업`은 교육부도 벤치마킹해 전국 시행이 검토 중이다.경북교육청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활용하고자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AI 기반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을 운영하며 이같은 프로그램들을 제작·보급하고 있다.안동의 한 고교 교사는 "수십 장의 서류 작업이 키 하나만 누르면 끝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전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좋아했다.임종식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생님이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나누며, 궁극적으로 경북교육 가족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