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상북도 내 실효습도가 35% 내외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2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주요 지점 실효습도는 대구 신암 30%, 경주 토함산 31%, 포항 32%, 경산 33%, 김천 34%, 구미 35% 등이다.대구(군위 제외), 구미, 경산, 고령, 칠곡, 상주,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에는 건조경보가 대구(군위), 그 밖의 경북에는 건조주의보가 유지 중이다.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때 발효된다. 25% 이하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하면 건조경보로 강화된다.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실효습도가 50% 이하가 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이날 오후 2시께는 경북동해안(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다.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20㎧ 이상(산지 25㎧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