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전과 비슷한 수준"환경부가 경북·경남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수질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환경부가 지난달 31일까지 산불 영향 권역 하류에 위치한 수질자동측정망을 통해 수질을 측정한 결과 산불 발생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낙동강 상류와 위천의 수질 등급은 수소이온농도(pH), 용존산소량(DO) `매우 좋음`, 총유기탄소량(TOC) `약간 좋음` 수준을 유지 중이다.하천 생활환경 기준에 따라 수소이온농도는 6.5에서 8.5 사이일 때 `매우 좋음`, 용존산소량은 7.5mg/L 이상일 때 `매우 좋음` 등급으로 평가한다. 물 속 유기물질의 탄소량을 나타내는 총유기탄소량은 4mg/L 이하면 `약간 좋음` 등급을 받는다.환경부는 낙동강 권역 임하댐 하류와 위천에 설치된 수질자동측정망을 활용해 수질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산불 피해지역 인근 수질 측정지점 33곳의 측정 주기를 `주 1회`에서 `비가 내릴 경우 2회` 등으로 단축할 계획이다.하천과 댐에 산불 잔재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하천 지점과 취수구 인근에 오탁방지막(오염물질 방지 장치)도 설치한다. 비가 내리기 전에는 댐 상류의 산불 잔재물을 미리 조사해 신속히 수거한다.환경부는 취수 수질 측정과 정수 처리를 강화하는 등 수돗물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황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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