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복구 사업지 300곳 확정··· "응급복구 연내 완료를"산림청·도·시군·산림조합 정밀조사응급 복구와 연내 복구 201군데와항구복구 필요 지역이 97곳 확인"2차 피해 없이 일상 회복에 집중"경북에서 이번 대형산불로 복구가 필요한 곳이 30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22~28일의 산불에 따른 도내 5개 시군 피해에 대한 산림청·경북도·시군·산림조합 등의 정밀조사 결과, 응급 복구와 연내 복구가 필요한 곳이 201군데, 항구복구가 필요한 지역이 97곳으로 확인됐다.산림청과 경북도, 5개 시군 합동조사반이 오는 15일까지 각 기관에서 입력한 피해 내용에 대해 조사·확인 후 이번 산불의 산림 분야 피해액과 복구액이 최종 확정된다.응급 복구는 생활권 주변 지역의 산불 피해목이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벌채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방사업 등으로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항구 복구는 건강한 산림 생태계 회복을 위한 조림 사업과 산사태 우려지역 위주의 사방 사업 등으로 추진된다.경북도는 산불영향 구역이 4만5157ha에 달해 장기 계획을 세워 연차적으로 조림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또 사방댐, 산지 사방 등 사방 사업은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도는 산불 피해 긴급 복구를 위해 이번 정부 추경에 위험목 제거 430억원, 사방사업 82억원 등 국비 512억원을 요청했다.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산불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피해지의 신속 복구로 주민들이 2차 피해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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