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8만ha 감축 목표경북도가 벼 재배면적 조정제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벼 재배면적 조정제는 쌀값 안정과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벼 재배면적을 일정 수준으로 줄이는 제도다. 정부는 올해 벼 재배면적 69만8000ha의 11.5%에 달하는 8만ha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북도는 전년 벼 재배면적 8만9000ha의 12% 수준인 1만710ha가 배정됐다.경북도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전략작물직불제를 활용하기로 했다.지난 2023년 시작된 전략작물직불제는 전략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밀, 호밀, 조사료 등 동계작물과 하계작물인 두류, 가루쌀, 조사료, 옥수수, 깨를 대상으로 ha당 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지원한다.동계 밀은 ha당 50만원에서 100만원, 하계조사료는 기존 430만원에서 500만원 지급단가가 올랐다.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하면 ha당 100만원을 지급하던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의 지원 횟수와 금액도 올랐다.경북도는 벼 재배 회귀를 방지하고자 이미 지원받은 농지도 ha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새롭게 신청한 필지는 지난해보다 50만원 오른 ha당 150만원을 지급한다.특히 농업대전환 2모작 공동영농 사업과 연계해 20ha 이상의 대규모 필지가 벼 생산 논에 타작물을 재배하면 공동영농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가루쌀 생산단지를 8개 시군에 1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벼 재배면적 조정도 농업대전환으로 풀 수 있을 것"이라며 "전략작물직불금과 논타작물재배지원 단가 인상, 농기계 사업 확대 등 타 작물 전환 여건을 개선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