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희망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 행사는 17일 오전 10시 청소년수련관 남측 낙동강 둔치 다목적 광장에서 진행된다.나눠 줄 나무는 유실수, 관상수, 경제수 등 29종 2만8000여 그루이다.시민들이 선호하는 우량 나무를 선정해 1인당 5그루씩 선착순 배부한다.내가 심은 나무에 이름표를 만들어 달아주고 애정으로 키울 수 있도록 이름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목재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모든 시민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물도 배부한다.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과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캠페인도 전개한다.지난달 발생한 안동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산불피해 복구 성금 모금 캠페인도 벌인다.시 관계자는 "지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이 희망의 나무를 심고 가꿈으로써 피해의 아픔을 딛고 미래를 위한 힘을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송명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