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사회복지관 선정 예산 지원월 4회 밀키트 제공·생활 점검행복기동대 무보수 6000명 활동"지역 내 인적 안전망 형성 역할"경북도가 `행복기동대와 함께하는 밀키트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거주 독거노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고독사 고위험군과 사회적 고립 가구가 대상이다.`행복기동대`는 이들에게 월 4회 이상 밀키트를 제공하는 동시에 생활 상태를 점검하고 소통하면서 안부 확인과 정서 지원을 한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포항, 구미, 문경, 영천, 영덕 등 5개 사회복지관을 선정해 기관당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행복기동대는 주변 이웃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적 고립 가구를 사전 발견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 등을 지원하는 무보수 주민 활동 조직으로 지난해 발족해 도내에서 6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도는 이번 사업으로 행복기동대와 지역 복지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생활 안정, 정서 안정, 고독사 예방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이번 사업 성과를 살펴 확대 운영 방안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이 아닌 사회적 연결망을 회복하고 생명을 지키는 지역 중심형 복지모델"이라며 "행복기동대는 무보수 자원봉사자임에도 지역 내 인적 안전망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