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가칭)동빈대교` 이름을 공모한다.동빈대교는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로, 단절된 도심 남북을 연결하고 차량 흐름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또 포항운하, 죽도시장 등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총사업비 784억원이 투입된 이 교량은 올해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동빈큰다리` `동빈교` 등 애초의 교량 이름과 혼돈하지 않고, 상징성·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참여형 공모전을 기획했다.응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성·활용성·독창성·대중성을 고려한 이름이면 된다.이름은 심사위원회를 거쳐 5월 중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수상자는 대상(1명) 100만원, 우수상(1명) 50만원, 장려상(2명) 25만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준다.응모는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도시의 상징의 이름을 짓는 뜻 깊은 기회"라며 "포항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이름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두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