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5.3%p 감소"주택 소유 청년 경우평균소득 5069만원대구·경북권 청년 가구주 23.2%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 청년의 평균소득은 5069만원이며 아파트에 가장 많이 거주했다.2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경권 청년 주거실태 변화 분석`에 따르면 2023년 대경권 청년 가구주 40만7000가구 중 9만4000가구(23.2%)가 주택을 소유한 것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8년(28.5%)보다 5.3%p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19.9%보다는 3.3%p 높았다.주택 소유 청년 가구주는 남자(75.7%)가 여자(24.3%)보다 51.4%p 많고 그 차이는 5년 전60.2%p보다 8.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 청년 가구주의 10명 중 9명(89.5%)은 30~39세로 집계됐다.주택 소유 청년 가구주는 아파트(79.9%)에 가장 많이 거주했지만, 주택 미소유 청년 가구주는 단독주택(52.8%)에 가장 많이 거주했다. 청년 가구주의 대기업 종사 비율은 주택 소유(17%)가 주택 미소유(11.6%)보다 5.4%p 높았고, 그 차이는 5년 전(6.5%p)보다 1.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경권 주택 소유 청년 가구주의 평균소득은 5069만원으로 주택 미소유 청년의 평균소득(3454만원)보다 1615만원 높았다. 가구 특성은 배우자 있음(62.2%), 1인 가구(28.4%), 부모 동거(7%) 등이다.청년 가구의 점유 형태는 월세(50.5%), 자가(28.1%), 전세(18.7%) 순이다. 5년 전보다 자가 비율은 9.3%p 감소했고 전세와 월세는 각각 5.8%p, 7.7%p 증가했다.청년 임차 가구는 임대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15.1%로 가장 높았다. 임대료상승 및 월세 전환이 9.2%, 계약 기간 중 나감 6.8%, 재계약 거부 5.4% 등의 불안감 순이었다.대경권 청년 가구의 2023년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Price to Income Ratio)은 5.3배로 5년 전(5.1배)보다 증가했다. 전국(6.1배)에 비해 대구(6.3배)는 높았고 경북(4.9배)은 낮았다. 청년 가구 중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에 부담 느끼는 가구는 78.1%로 5년 전(87.8%)보다 9.7%p 감소했다.2023년 대경권 청년 가구의 1인당 주거 면적은 30㎡로 5년 전(27.9㎡)보다 2.1㎡ 증가했다. 주택 만족도 비율은 90.8%며 이는 수도권 88.5%보다 2.3%p 높았다. 다만, 주거환경 만족도는 83.5%로 수도권(87.5%)보다 4% 낮았다.대경권 청년 가구 주거 이동률은 65.8%로 평균 거주 기간은 2.1년이었다. 5년 전 2018년 74.2%보다는 8.4%p 감소했다. 주거 이동률은 현재 주택에 거주한지 2년 이내 비율을 말한다. 주요 이사 이유는 직주근접·직장변동(50.8%), 시설·설비 더 양호한 집으로 이사(47.7%), 가구 상황에 적합한 주택규모로 이사(26.0%) 순이었다.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