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방문객 뜻깊은 나눔 경북 영양군이 주최한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 기간(5월 9~11일) 동안, 행사장에 설치된 성금 모금 부스를 통해 총 6,015만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이번 성금은 단순 기부를 넘어 기부 배치 판매와 바자회 물품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성되어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한 뜻깊은 나눔의 장이 되었다.당초‘영양 산나물 축제’로 계획되었던 이번 행사는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상황을 반영해 방향을 전환했다. 화려한 공연 대신 ‘산불 주제관’을 설치해 피해 주민들의 이야기와 피해 현장을 공유하며, 공동체 회복과 치유에 중점을 둔 축제로 새롭게 꾸며졌다.특히 성금 모금 부스에서는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한 ‘다시, 봄은 온다’ 기부 배지 판매, 바자회 물품 판매, 그리고 크로플과 떡볶이 등 간식 판매가 진행돼 행사에 참여한 지역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나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성금은 △영양군 지정기탁 성금 4,881만원 △‘다시, 봄은 온다’기부 배지 판매 부스 516만원, △영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스 397만원, △수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스 221만원 등 총 6,015만원이 모였다.오도창 영양군수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모인 성금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이 단순한 축제를 넘어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심는 자리가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권윤동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