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선덜랜드)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24일(한국시간0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선덜랜드는 이날 패배로 2승 1무 9패(승점 7점)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기성용은 이날도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은 팀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동원(22)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덜랜드는 전반 30분 아담 존슨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또 6분 뒤 수비수 웨스트 브라운이 퇴장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게 됐다. 결국 선덜랜드는 후반 36분 스티븐 은존지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블루드래곤` 이청용(25·볼튼)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이청용은 잉글랜드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3-2014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볼튼은 3연승을 달리며 4승 7무 5패(승점 19점)를 기록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6위 리즈 유나이티드(8승 2무 6패·승점 26점)와의 승점 차는 7점이다.
이청용은 전반 9분 왓포드 마르코 카세티의 경고를 유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펼쳤다. 볼튼은 전반 27분 저메인 백포드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32)이 결장한 가운데 PSV 아인트호벤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PSV는 홈에서 열린 헤렌벤과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4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PSV는 5승 5무 5패(승점 20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말 부상을 당한 후 최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은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박지성의 공백 속에 PSV는 후반 35분 야닉 빌트슈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PSV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플로리안 요제프손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