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활약상을 극찬했다.
LA 타임스는 23일(한국지시간) `류현진의 성공적인 데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의 올 시즌을 돌아봤다.
빅리그 데뷔 첫 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에 이어 팀 3선발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신문은 류현진의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차례로 언급하며 향후 전망도 내놨다.
LA 타임즈는 "류현진은 빅리그에 데뷔 첫해지만 베테랑 다운 투구 내용을 선보이는 등 내셔널리그(NL) 최고 신인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의 아쉬운점에 대해서는 "불평할게 없다"며 운을 뗀 뒤 "좌완 투수임에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70)이 우타자(0.245)보다 높았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류현진은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첫 번째 선수였기에 처음에는 그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류현진은 다저스가 기대한 이상의 활약상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3이닝 4실점 하면서 호된 신고식을 치뤘으나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 3차전에서 는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팀의 3-0승리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이 첫 해를 경험삼아 내년 시즌에는 더 빼어난 활약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