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베트남 도로공사(VEC)로부터 4869만 달러(한화 517억원)규모의 호치민-저우자이고속도로 5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는 총 연장 51㎞를 6개 공구로 나눠 건설되는 것으로,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5공구는 13.9㎞이며 착공 후 2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이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2010년 수주해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이 고속도로 3공구의 철저한 공정 및 품질 관리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 받아 온 것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보고 있다.
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은 "포스코건설은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등 5개 도로공사을 수행 중"이라며 "이는 외국건설사가 베트남 내 최다 도로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풍부한 현지 경험과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