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2일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수억원을 빌려 갚지 않은 송모(75)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006년 박모(41·여)씨 등 5명에게 모두 18회에 걸쳐 2억8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박씨 등에게 "10억원 상당의 빌라를 갖고 있는데 당장 현금이 필요한 일이 생겼다"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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