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의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국방정신전력원이 부활했다.  국방부는 2일 군의 통합된 정신교육체계 확립을 위해 국방정신전력원 창설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방정신전력원은 합동군사대학 소속으로 편제됐다. 국방정신전력원은 박정희 정부 때인 1977년 창설된 국군정신전력학교가 전신이다. 국군전신전력학교는 김대중 정부 때인 1998년 문을 닫았다 이번에 다시 생겨났다. 이번에 설립되는 국방정신전력원은 각 군에 분산돼 있던 교육·연구기능을 통합해 설립됐다.  이곳에서는 지휘관 과정, 정훈보수 과정, 전문요원 과정 등은 물론 각 군 대학의 기본·정규과정 등 연간 7800여 명에 대한 교육과 정신교육 관련 연구개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방정신전력원의 초대 원장은 서진원 육군 준장이 맡았고 교학행정처, 정훈학처, 안보학처, 연구개발처 등 4개 처로 편성됐다.  국방부는 "새롭게 창설되는 국방정신전력원은 기존의 정신교육체계를 대폭 보완하고 교육 대상과 과정을 새롭게 편성했다"며 "특히 모든 과정에 군인정신과목을 추가하고 군인정신교육을 위한 별도의 과정을 신설하는 등 군인정신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방정신전력원 창설기념 축하메시지를 통해 "국방정신전력원이 우리 장병들의 정신전력을 더욱 높여 전투형 강군 육성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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