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빛내는 최고의 명인 5명이 탄생했다. 시는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숙련기술인의 우대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1회 달구벌명인` 행사를 마련했다. 지역산업의 생산현장에 종사하면서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장인들이다. 영광의 장인은 △도자기공예직종 권영길 명인 △패션디자인직종 권오탁 명인 △한복직종 김영희 명인 △요리직종 장운택 명인 △자동차정비직종 박영수 명인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대구시 달구벌명인 선정 및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7월 19개 분야 86개 직종에 대해 15년 이상 지역 산업체와 생산 업무에 직접 종사하면서 관련 산업과 기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온 장인을 선정 대상자로 정했다.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일간 9개 분야 13개 직종 19명이 신청했다.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지역 명장 등 현장 전문가와 지역 내·외 교수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전체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선정분야별 득점 순위에 따라 5명의 달구벌명인을 선정했다. 이번 달구벌명인으로 선정된 5명에게는 명인칭호 부여 증서와 명인 패를 수여하고 매월 50만 원씩의 기술장려금을 5년간 지급하고 지역 숙련기술자 단체의 기술전수 활동을 할 경우 적극 지원한다.  ●도자기공예직종 권영길 명인  달성 정대리에서 길도방을 운영하고 있다. 권영길 명인은 17살때 도자기 공예에 입문해 2000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에 입상한 뒤 전국 규모의 각종 공모전에서 60회 이상 입상했다. 또개인전 12회, 단체전 70여회 이상 개최하는 등 초대작가 및 공예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특허 2건, 디자인 등록 5건을 보유하고 있고 옻칠을 활용한 새로운 도자기법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창작 작품 활동 등 왕성한 도예가로 활동하고 있다. ●패션디자인직종 권오탁 명인 권오탁 패션을 운영하고 있는 권오탁 명인은 일찍 의상제작에 입문해 30여 년간 한 분야에 종사한 양장 기능 가족으로 유명하다. 1983년부터 2012년까지 17명의 전국기능대회 입상자를 배출했다.  2012년 우수 산업 육성업체로 선정돼 `금탑`을 수상한 자타가 인정하는 의상제작 전문가로서 현재 계명문화대 산학협력교수로 위촉돼 후진양성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복직종 김영희 명인 김영희한복연구실을 운영고 있는 김영희 명인은 1981년 대구에서 한복연구실을 개설해 32년 동안 3천5백여 벌의 한복을 제작했다.  1987년 결성한 대구·경북한복협회의 3대, 12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단체 활성화와 한복숙련기술인의 기술발전과 지위향상에 적극 노력했으며, 국내·외 34회 패션쇼와 24회 전시회를 통해 한복의 대중화와 국위선양 및 한복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요리직종 장운택 명인 장운택 명인은 38년간 중식요리에 평생을 바쳐왔으며 직장을 다니면서 검정고시를 통해 전문대학 조리과를 졸업했다.  1994년부터 고교, 전문대학에서 야채공예와 요리를 가르치고, 2000년부터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조리실기 감독위원으로 활동하며 후진양성에 기여해 오고 있다. ●자동차정비직종 박영수 명인 박영수 명인은 군대에서 자동차 정비병으로 자동차와 인연을 맺어 24년간 자동차 정비에 몸담아 오면서 기능인의 염원인 정비 기능장을 2011년에 취득했다.  본인이 몸담고 있는 회사 내에서 전국기술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하고 30여 가지의 작업개선사항을 제안해 수리품질과 고객만족에 앞장서 왔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차체 수리부문의 기술 지도를 하는 등 후진양성에 힘써 왔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달구벌명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지역의 `기술도시 대구`의 위상을 드높임은 물론,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명인들의 오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숙련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후진양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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