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NH농협은행 직원 단말기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이 한 때 불편을 겪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농협지점에서 창구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 30여 분간 예·출금 조회 등 대(對)고객 거래가 중지됐다.  고객 업무를 보려면 창구 직원이 지정된 단말기시스템에 로그인 인증을 해야 하는데, 이날 처음 도입된 통합로그인시스템에 접속자가 일시에 몰리면서 로그인이 제때 이행되지 않은 탓이다. 현재는 복구가 끝난 상태다.  농협 관계자는 "16일부터 새로 바뀐 통합로그인시스템의 과부하로 인해 일부 영업점 직원들의 접속 불능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지금은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산 오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4월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전산사고의 관련자를 징계할 것을 지시한 지 하루만에 또 터진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협의 전산 안정화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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