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정당지지율 격차가 확대됐다는 여론조사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9~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48.8%, 민주당이 2.3%포인트 하락한 20.6%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24.6%포인트에서 28.2%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장하나, 양승조 의원 발언 논란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통합진보당은 전주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2.9%, 정의당은 0.7%포인트 상승한 2.1%를 기록했다. 무당파는 21.9%로 나타났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를 상정한 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이 43.9%, 안철수신당이 24.4%, 민주당이 13.0%였다.
안철수신당은 전주 대비 1.1%p 하락한 반면 새누리당은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는 17.2%포인트에서 19.5%포인트로 소폭 벌어졌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2.1%, 정의당이 1.7%였다. 무당파는 0.8%포인트 하락한 13.1%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전주대비 0.1%포인트 감소한 10.4%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정몽준 의원이 전주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10.3%를 기록, 오차범위내에서 김 의원과 선두를 다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5%포인트 상승한 8.7%,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4%, 홍준표 지사가 4.2%로 뒤를 이었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1%포인트 상승한 22.7%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2.0%포인트 하락한 14.3%를 기록했다. 안 의원과의 격차는 5.3%포인트에서 8.4%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손학규 상임고문이 9.5%, 박원순 서울시장이 7.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