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사고 피해자를 폭행한 주한미군 캠프워커 소속 헌병 2명을 17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A(23) 상병은 지난달 8일 오전 0시3분께 대구 남구 봉덕동 남구청네거리 인근에서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 정모(25)씨의 벤츠 차량과 김모(34)씨의 벤츠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주하면서 A상병은 벤츠운전자 김씨 등 2명을 매단 채 운전해 이들에게 부상을 입히고 폭행한 혐의다.  남부경찰서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 및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로 A상병과 당시 사고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B상병(33) 등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당초 폭행 피해자로 지목됐던 한국인 피해자 김씨 등 2명에 대해서도 미군을 일부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을 붙여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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