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스마트 앱 창작터(센터장 정규만 교수)가 앱 창업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위한 메카로 우뚝 섰다.
대구대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열린 `대구경북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기업의 밤`에서 이 대학 스마트 앱 창작터 센터장인 정규만 교수(정보통신공학부)와 창업팀 `필업`이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상을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인 창조기업센터(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시니어 비즈플라자, 스마트 앱 창작터)와 입주 기업들의 사기 진작 및 교류를 확대하고 입주기업 성공사례와 노하우 공유, 구매상담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대학에 따르면 경북지역 유일의 스마트 앱 창작터는 2011년 중소기업청 주관 `앱 창작터`로 지정돼 2년 연속 모바일 분야의 창조기업을 육성했다. 이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올 1월 최종 평가 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4월에는 후속 사업인 `스마트 앱(App) 창작터`로 지정돼 2015년까지 3년간 국고 10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2억1000만원의 대응자금을 투자해 앱 개발 분야 창조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대구대는 올해 스마트 앱창작터 운영사업으로 플랫폼별 기본교육과 전문과정 교육을 통해 안드로이드, 아이폰 OS, 삼성 스마트TV, LG 스마트TV, 타이젠 등 다양한 플랫폼에 따른 앱 개발 역량을 갖춘 41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는 2011년 202명, 지난해 190명에 두 배가 넘는 수다.
이번에 수상한 창업팀 `필업`도 대구대 스마트 앱 창작터에서 기량을 갈고 닦아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다.
대구대에서 스마트 앱 창작터 교육과 기술창업아카데미과정을 이수하고 창업한 `필업’(대표 홍근은)은 `미쓰홍당무레시피`란 앱을 개발해 중소기업청의 1인창조기업마케팅지원사업 여성기업과 경산시 청년CEO 육성사업 지원기업으로 선정되며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쓰홍당무레시피 앱은 사용자들이 음식 레시피를 공유하고 장보기 기능을 통해 음식 재료인 농수산물 구입까지 한꺼번에 연동되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앱이다.
홍 대표(26·여)는 "창업의 길이 쉽진 않지만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젊은 시절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며 "창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나 대학 등 지원기관 등을 통해 지원책을 알아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구대 스마트 앱 창작터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성공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의 특화 산업인 TV, 자동차 부품,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산업과의 연계를 위한 앱 개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앱 개발 분야의 우수한 실력을 갖춘 7개의 창업팀을 선발해 책임 멘토제를 통한 창업 지도에 힘쓰고 있다.
7개 창업팀 중 하나로 이 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SAM.E(대표 김바름)`은 `스마트폰중독방지` 앱을 개선한 아이템을 이용해 재학생 우수 창업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허브제품을 레시피로 만든 `공방앱(대표 신한욱)`, 생활계획표를 앱으로 구현한 `바른생활(대표 우성제)`, 단체티를 앱으로 구현한 `PADO(대표 심효진)`, 볼링장 청소를 개선하는 앱 제작을 한 `W idea tech company SM(대표 박진원)`, 미니 PC를 활성화한 앱을 제작한 `니프(대표 강경호)` 등 7개 팀이 창업 성공의 꿈을 안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규만 센터장은 "지역 대학생과 산업체 인력 교육을 통해 앱 개발 전문가를 양성해 앱 개발 180건 이상, 스타 기업육성을 통해 관련 매출 10억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며 "첨단 정보통신 산업과 지역 전통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창조 경제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