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청년 창업과 관련해 "두 번, 세 번 길을 잃어도 절망을 주지 않고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기회를 주는 사회가 돼야만 경제의 신대륙이 발견되고 청년의 꿈도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청년위원회 제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찰리 채플린은 `당신의 최고 걸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음 작품`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탐험하다가 한 번 길을 잃었다고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면 신대륙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최근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고용률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청년 고용 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년 일자리문제 해결은 당사자의 미래는 물론이거니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반드시 풀어야하는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대학 진학에만 매달리는 풍토를 개선하고 대학은 산업현장에 적합한 인재들을 적절하게 양성하도록 교육시스템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밝히고, "어려서부터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유학기제`의 장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일자리를 좁은 국내에서 벗어나 세계무대로 확장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개도국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 수요를 적극적으로 찾아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방문 당시 잇달아 기술이전 협약이 체결되는 현장을 본 것을 언급하고 "청년 일자리문제를 해결하는 문제는 쉽지 않지만 저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창업 열기가 점차 살아나고 세계를 향해서 일자리의 꿈을 꾸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 희망을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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