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루키-대학 올스타 맞대결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메인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루키-대학 올스타의 맞대결도 기대를 모았다. 올 시즌 김종규(창원 LG)·김민구(전주 KCC)·두경민(원주 동부)을 비롯한 대형 신인들이 많은데다 대학 올스타로 `괴물 센터` 이종현과 이승현(이상 고려대)이 출전했기 때문. 하지만 살짝 김이 샌 모양새였다. 김민구와 두경민이 각각 발목과 무릎 통증을 이유로 올스타전에 불참한 것이 아쉬웠다. 김종규는 올스타전에서 무려 29분59초를 뛰며 26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뒤라 루키-대학 올스타전에서는 12분48초만을 뛰었다. 여기에 24초 계시기까지 꺼졌다. 올스타전 때에는 제대로 작동됐지만 루키-대학 올스타전을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KBL 관계자는 "계시기가 갑자기 고장났다"고 전했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루키-대학 올스타전은 여러 상황들로 인해 어딘가 부족한 느낌으로 진행됐다. ○…망가진 스타 김종규·장민국 모습에 `폭소` 스타들의 망가진 모습은 관중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올스타전 1쿼터가 끝난 후 `스타 이런모습 처음이야` 행사가 진행됐다. 함께 매직팀에 포함된 김선형(서울 SK)이 장민국(전주 KCC)에게, 드림팀에 이름을 올린 양동근(울산 모비스)이 김종규(창원 LG)에게 분장을 해준 것. 김선형이 집어든 분장 도구는 무지개 빛깔의 가발과 헐렁한 바지 등이었다. 양동근은 가발과 여자 산타 복장으로 김종규를 꾸며줬다. 양동근이 김종규에게 치마를 입히기 위해 유니폼 하의의 밑부분을 걷어올리자 여성 관중들의 `즐거운 비명`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이어 서로에게 립스틱을 발라줬다. 김종규는 양동근의 인중에, 장민국은 김선형의 볼에 립스틱으로 그림을 그렸다. `당한` 선배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양동근은 김종규의 입술 주변을 립스틱으로 범벅을 했다. 김선형은 장민국의 볼에 하트를 그려놨다. 선수들은 망가졌지만 처음 보는 스타들의 모습에 관중들은 폭소를 금치 못했던 시간이었다.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 3점슛 콘테스트 예선 탈락 `수모` 국가대표 슈터인 조성민(부산 KT)이 3점슛 콘테스트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3점슛·덩크슛 콘테스트 예선이 열렸다. 당초 8명이 출전할 예정이었던 3점슛 콘테스트에는 5명만이 경기에 나섰다. 김민구와 강병현(이상 전주 KCC), 두경민(원주 동부) 등 모두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 조성민은 국가대표 슈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도 경기당 3점슛 부문에서 5위에 올라있다. 지난 1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0개의 3점포를 꽂아넣으며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후배들에게 밀렸다. 5명 가운데 1명만이 탈락했는데 그 주인공이 조성민이었다. 조성민을 제외한 변기훈(서울 SK)·박래훈(창원 LG)·차바위(인천 전자랜드)·전성현(안양 KGC인삼공사)가 준결승에 올라 맞대결을 펼쳤다. ○…김혁, 하프라인슛 `깜짝 성공`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 중인 배우 김혁이 하프라인슛을 깜짝 성공시켰다. 올스타전 3쿼터가 끝난 후 `사랑의 하프라인슛` 이벤트가 열렸다. 드림팀과 매직팀 올스타와 코칭스태프,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 중인 김혁과 모델 이혜정 등이 나서 하프라인슛 성공 개수에 따라 성금을 적립하는 이벤트였다. 올스타 선수들이 성공하면 100만원이, 코칭스태프나 김혁·이혜정이 성공하면 200만원씩이 적립됐다. 드림팀과 함께 하프라인슛 이벤트에 나선 김혁은 선수들도 한 번 성공하기 힘든 하프라인슛을 성공시켜 탄성을 자아냈다. 매직팀 코칭스태프 자격으로 이벤트에 나선 이상민 서울 삼성 코치는 하프라인슛을 성공, 건재함을 과시했다. 드림팀·매직팀 사령탑을 맡은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과 문경은 서울 SK 감독은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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