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대한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산 아이파크의 데니스 이와무라(Denis Iwamura. 35. 브라질) 코치가 홍명보호에 브라질월드컵 해결사 중 한명으로 지난주에 막바지로 합류했다. 데니스코치는 대구 FC 수석코치로 한국과 인연을 맺어 우리지역 팬들에게도 제법 알려진 인물.데니스 코치의 합류로 홍명보호는 브라질에 대한 정보력이 크게 향상하게 됐다는 평가다. 최근 합류한 러시아와 유럽 전문가 안톤 두 샤트니에 코치, 기존에 있던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와 함께 외국인 스태프 3인방이 돼 홍명보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데니스 코치는 비디오 분석관을 맡게 된다. 상대에 대한 분석은 데니스 코치의 주특기다. 데니스 코치는 산토스 시절 수석코치 임무와 상대팀에 대한 전력 분석, 선수 스카우팅을 동시에 수행했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브라질축구협회의 선수 스카우트 자문위원이 되기도 했다.한국에 익숙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데니스 코치는 2012년 대구 FC에서 수석코치로 시작해 현재 부산에서 피지컬 코치를 맡고 있다. 홍명보호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적지 않게 갖고 있다. 무엇보다 영어에 능통하고 일본인 아버지를 두고 있어 동양 문화에 익숙해 홍명보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데니스코치는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요즘도 주말이면 매주 부인 애나 이와무라(Ana Iwamura)와 함께 대구시 남구 캠프 워커 인근에 위치한 영어권 다문화센터(Abundant life center)의 정규 모임에 꼬박꼬박 참석해 한국과 인연을 맺게 해 준 우리지역 대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표시한다. 브라질월드컵 32개 출전국 가운데 피파랭킹 54위로 최하위권인 대한민국은 6월 17일 아침 일곱시 브라질의 쿠이아바 경기장에서는 피파랭킹 22위 러시아와의 혈전을 시작으로 23일 새벽 4시 포르투알레그리 경기장 대 알제리(26위) 전, 27일 새벽 5시 상파울루 대 벨기에(11위) 전을 잇달아 벌인다.브라질출신 데니스코치가 월드컵에서 제2의 고향 우리나라와 우리지역에 가져다 줄 역할과 선물이 자못 기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