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세계경제포럼은 21일(현지시간) 한국의 밤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양성평등 태스크포스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협약식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세계경제포럼 부회장(Espen Barth Eide) 등이 참석한다. 양측은 세계 최하위 수준인 한국의 성 격차 수준을 줄이는데 있어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 및 여성대표성 제고가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기업 등 사회 각 분야대표들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인 양성평등 태스크포스를 추진한다. 세계경제포럼이 매년 발표하는 성 격차 지수(Gender Gap Index, GG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136개국중 111위에 머물렀다. 경제활동과 의사결정 부문의 성 격차가 큰 것이 주요인이었다. 업무협약으로 여가부는 정부, 민간기업,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사회 각 분야 대표 100명으로 구성된 양성평등 태스크포스(여성인재활용 및 양성평등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5월중 출범시켜 3년간(2014년 상반기~2017년 하반기) 운영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전문지식과 모범사례 등을 제공해 양성평등 태스크포스 운영을 지원한다.태스크포스의 공동의장은 조윤선 장관과 경제단체장이 맡을 예정이며, 정부는 구성원과 목표와 과제를 수립하여 스스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구성원의 추진실적을 발표하는 대국민 보고대회 등을 개최해 여성인력 활용과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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