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상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일부 현역 의원들의 출판기념회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출판기념회 대부분이 평일 정상적인 근무시간대에 개최돼 참석자들의 업무공백 등 갖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국회 기재위 소속 류성걸(새누리당·대구동구을)의원은 22일 오후 동구 효목동 아양아트센터에서 출판기념회인 북콘서트를 개최했다.류 의원은 앞서 지난해 9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류성걸의 길-절차탁마 57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앞서 개최한 행사에서 선 보인 책과 같은 책으로, 책 1권으로 행사를 2번한 셈이다.더 큰 비판은 사실상 지방선거의 공천권을 가진 현역 의원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는 점이다.또 류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도 비난 강도에 가세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이날 행사장엔 대구시 고위 간부공무원은 물론 해당 지역 출마예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또 기재부 소속에 따라 은행권은 물론 대학 등 기재부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에 대해 지역 정가는 물론 사회단체들의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비판이 이어졌다.한번도 아닌 두 번을 같은 책으로 출판기념회를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특히 시기가 시기인 만큼 공천권을 쥔 현역 의원이 설 명절전에 출판기념회를 한다는 것은 “(얼굴이)두꺼워도 너누 두꺼운 행태”라는 반응을 보였다.류성걸 의원측은 “앞선 행사를 서울에서 하면서 곧 대구에서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를 이행하는 차원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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