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조류독감)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고령군 낙동강에서 청둥오리 4마리가 폐사했으나 다행히 AI에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22일 경북도 AI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낙동강 중류인 고령군 회천교 인근에서 죽은 청둥오리 4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 오리를 수거해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음성으로 판명됐다.경북도는 폐사한 오리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이는 한편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구미 해평습지와 포항 형산강 일대에서도 철새와 야생조류의 분변을 수거, 검사했으나 아직까지 AI에 감염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철새 도래지인 구미 해평습지와 야생조류 서식지인 안동 안동호와 임하호, 포항 형산강, 의성 안계저수지 등지에서 예찰활동과 함께 소독을 하루 1~2차례 실시하고, 가금류 사육농장에서의 예찰과 소독도 강화하기로 했다.안동 안동호에는 청둥오리, 흰빰검둥오리, 희비오리 등 39종 2800여마리, 임하호에는 청둥오리 등 29종 1200여마리의 야생조류가 서식하고 있다.또 구미시 해평면 문양리 일대 해평습지에는 쇠기러기, 청둥오리 등 34종 8000여마리, 포항 형산강에는 붉은부리갈매기, 괭이갈매기, 원앙 등 40종 1500여마리, 의성 안계저수지에는 쇠기러기 등 19종 3500여마리의 조류가 날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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