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시정방향을 ?一瀉千里 幸福大邱?로 결정해 대행프로젝트의 성과 창출과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민행복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행복사업은 지난 1월 6일 김범일 대구시장이 간부회의에서 대형프로젝트의 성과창출과 별도로 시민의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의 삶과 밀접한 생활문제 등을 개선하는 작은 사업을 적극 발굴?시행하라는 지시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이에 대구시는 1월 초부터 실?국별 행복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회의 개최에 이어 지난 9일 행정부시장 주재 간부회의시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21일 확대간부회의시 지금까지 선정?발굴된 사업을 최종 보고했다.총 사업은 보건?복지, 환경?주택, 소방?안전, 문화?교통, 정보?소통 등 5대 분야에 55개 사업이며, 예산사업은 37건(36억 36백만 원), 비 예산사업이 18건이다.추진동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유도 및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KT 자원봉사단, 건강보험공단, 가스안전공사 등 민간 및 공공기관과 연계해 공동 추진하고, 과장급 10명을 분야별 담당관으로 지정하여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 분야 총 11건의 사업으로 7건은 예산사업, 4건은 비 예산사업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식물을 매개로 원예활동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서부?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만 운영 중인 도시농업 원예치료를 전체 요양병원으로 확대하고, 간병인 없이 간호사만으로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대구의료원에 시범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이 1인 여성가구에게 배달물품 등을 안전하게 전달하는 여성안심 실버택배 서비스도 운영한다.○ 환경?주택 분야총 13건 중 5건은 예산사업이며 8건은 비 예산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매년 겨울 신천에 운영하고 있는 스케이트장을 서편 지역 주민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성서 행정타운 부지에 올해 연말 스케이트장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미지정 약수터에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맑고 깨끗한 수질의 약수를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파트 수선의 필요성 빛 비용의 적정성 등을 전문가 등에게 자문 받을 수 있는 아파트 관리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소방?안전 분야총 13건의 사업 중 9건은 예산사업이며 4건은 비 예산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소방출동차량의 위치와 도착예정 시간을 소방차량을 요청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119출동차량 실시간 위치 정보제공, LP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독거노인 등 2천여 명의 취약계층에게 가스안전 차단장치(타이머 콕)보급, 시민의 신청에 따라 수돗물 품질검사 무료 시행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교통 분야총 9건의 사업 모두 예산사업으로, 대구미술관의 전시품 소개 등 각종 정보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달하는 내 손안의 미술관사업과, 거리?요금?택시회사만 표시되는 기존 택시영수증에 운전자 식별 번호를 추가해 분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하는 택시영수증 실명제, 야간시간대 시민의 안전과 승강장내 승객유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팔공산 등 오지 버스정류장 10개소에 태양광 조명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정보?소통 분야총 9건의 사업으로 7건은 예산사업이며 2건은 비 예산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KT자원봉사단과 연계해 장애인 등 정보를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을 현장 방문해 부품교체 등 PC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On-line을 통해 기술과 관련된 우수 아이디어를 모집해 특허출원 및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시민행복 기술 제안방, 시민의 시정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제와 상관없이 누구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시민발언대를 다중집합장소 1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시민체감 행복사업이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하게 추진해 시민이 만족하는 시정을 구현하고자 시민?공무원 제안제도를 통해 사업을 연중 발굴할 예정이며 분기별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부서장 평가 등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또 우수시책을 책자로 발간해 구?군?도서관 등에 배부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행복사업을 게시해 시민들에게 행복이 골고루 전파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올해는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대구를 구현하기 위해 작은 혁신을 통해 시민에게 큰 행복을 주는 현장행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