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일시 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또다시 발동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7일 오전 6시를 기해 발동한 경기·충남북·대전·세종지역의 이동중지명령은 어느 정도의 효용성을 보게 될 것이며 예정대로 오후 6시 해제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동중지 명령의 목적은 농장주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소독을 확실히 하자는데 있다"며 "특히 설연휴 기간중 AI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보는 "경기지역과 충청권으로 이동중지를 확대한 것은 그동안 이 지역 농장주들도 소독을 해왔지만 집중적으로 못한 경우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나오고 있을때 전체적으로 한번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영태 보건복지부 방역감염과장은 "살처분 과정에서 노출이 많았던 농장 종사자들을 감찰한 결과 유사증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주민들도 유사 신고가 없었다"며" AI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사람도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자연계와 분리돼 있고 인체감염을 일으킨것은 H5N1과 H5N9뿐으로 H5N8은 전세게적으로 보고된 바 없다는 점에서 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6일 브리핑때와 살처분 완료 숫자가 다소 틀리다.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 즉 카이스상의 자료와 시·군의 확인된 자료가 다를 수 있다.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우선 카이스를 갖고 잠정 집계한다. 농가수와 사육두수로 잠정 집계한 후 실제 집행 때는 시군의 자료를 인용한다. 매몰처분과정에서 자료가 변동될 수도 있다."
"(권재한 축산정책국장)카이스를 3개월, 6개월 단위로 업데이트한다, 특히 농장들의 사육두수는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추가적으로 살처분하는 과정에서 숫자가 틀리는 경우도 있어 수시로 보완한다. 이에따라 살처분 보상금도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이동중지 효과는? 인체감염여부 우려도 나온다.
"이동중지는 여러 목적이 있다. 첫째는 농가의 경각심, 둘째는 소독을 확실히 하자는데 있다.경각심을 주는 것은 확실히 효과가 있다. 두번째는 큰 효과를 냈느냐는 점에서는 말이 나올 수 있는데 동일한 지역에 한 번하면 효과가 있다고 본다.설연휴로 바쁘고 혹시 이런 걸로 확산이 우려되는 측면에서 통제가 불가피하다. 대신 농가의 불편을 줄이기위해 시간을 줄이고 지역도 줄였다."
"(주이석 검역본부장)그동안 전남북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이들은 이동중지를 통해 소독을 했다.경기 충남북은 아랫쪽에서 일이나 집중적으로 못한 경우가 있다. 이번에 시화호와 천안까지 나와 이때문에 농가에서 확실히 안하면 수평적 확산을 막을 수 없다. 철새 분변 등에서 발생한 것은 바이러스가 있다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나오고 있을 때 일시에 전체적으로 한번 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김영태 복지부 방역감염과장) 농장 종사자, 살처분자의 경우 잠복기가 10일 점을 감안해 경과기간이 지난후 감찰했다. 그 결과 고위험군의 인체감염에 대한 유사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주민들도 유사신고가 없었다. 전국적으로 유사 의심신고도 없었다. 최고 위험군에서 유사신고가 없는 것은 일반국민에서도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인체감염위험은 절대 없다고 설명돼 왔다. 인체 감염이 없다고 확신할 할 수 있나?
"그렇다. 우리가 알고 있듯 역사적으로 바이러스는 야생조류에서 기원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자연계와 분리돼 있고 인체감염을 일으킨것은 H5N1과 H5N9뿐이다. H5N8은 전세게적으로 보고된 바 없다. 사람으로 나타난 증거도 없다."
-H5N9은 사상자가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다. 조치는?
"중국에서 발생했고 중국을 여행한 대만인 여행자에게서 발견됐다. 우리나라는 없다. 세계보건기구등과 공조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HN9에서 H5N8으로 변이 가능성은?
"서로 다른 유형이다."
-스탠드스틸 연장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특별한 상황이 없다. 예정데로 오후 6시 해제할 것이다."
-정 총리가 원스톱 일괄처리를 말했다.
"관계부처에 인원을 요구하고 있다. 직원들이 24시간 근무해 피곤하다. 돌아가면서 하도록 여건을 개선할 것이다."
-계열화 사업으로 전라도쪽이 이번 피해를 당했다는 말이 있다.
"(권재한 축산정책국장)오리농장은 시설이 열악한 부분이 있다. 종오리농장에는 사람과 차량이 빈번이 다닌다. 종오리는 시설이 좀더 좋아야 하지만 지금 발생한 종오리 농장은 관리에 문제가 있지 않았냐는 얘기가 있다.오늘(27일) 계열화 농장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런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설 대책은?
"팜플렛 만들었다. 귀성객들에게 기본적인 조심을 당부할 계획이다."
-영남지역에 신고가 없는 이유는 뭔가.
"(권재한)과거 전남지역에서 발생해 옮겨간 사례가 많다. 현재 영남은 없다. 이유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그렇다." "(주이석)가장 큰 걱정이다. 항상 끝나는게 영남지역이다. 지금 발생안했다고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지금은 서해안이지만 3~5월은 영남에서 발생했다. 영남 농가도 철저히 방역해야 한다." 뉴시스